나는 주식 투자는 꽤 자신 있는 편이다.
주식 투자 관련 책도 많이 읽었고,
23년 9월부터 2년 동안 세력주 투자에서 단 한 번의 손절 없이 익절만으로 수익을 지속적으로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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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확실히 돈 버는 방법(주식투자 실적, 원칙, 주식책 추천, 주식잘하는 사람 특징, 부동산
주식 투자하시는 모든 분들께 안녕하세요. 마이티 개미입니다. 저는 지난 1년간 주식 매도 시 단 한 번의 손절도 없이, 전부 익절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가치투자자는 아니며, 주식 투자자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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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동산 투자는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2020년, 한 부동산 컨설팅 회사의 조언에 따라 경기도의 두 채의 아파트를 매입했다.
당시에는 “전문가의 조언이니 믿어도 된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그 결정은 나에게 꽤 큰 후회로 남아 있다.
이 글은 특정인을 비난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실수를 줄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유하는 개인 경험담이다.

1. 2020년, 부동산 컨설팅 조언을 그대로 믿고 시작한 투자
당시 나는 한 부동산 투자 자문사의 대표와 투자 상담을 받고 유료 회원으로 가입했다.
그리고 컨설턴트(대표)의 추천에 따라 아래 두 매물을 매입했다.
미분양 아파트(Y아파트)
구축 아파트(P아파트)
Y아파트의 경우 중도금 대출이 나오고,
P아파트의 경우 전세를 끼고 진행해 큰 부담 없이 시작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판단은 너무 순진했다.
2. P아파트, 매수 당시부터 불안했던 가격 변화
내가 매수 의사를 밝히는 순간, 매도 호가가 갑자기 천만 원 오르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부동산에서는 흔한 일”이라는 말에 그냥 넘어갔지만
지금 생각하면 이때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
2년의 보유 기간이라는 비과세 요건을 채워 2022년 가을에 매도에 나섰다.
하지만 당시 부동산 냉각기라 매수하겠다고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2022년 말에 전세입자가 퇴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집이 팔리지 않아, 전세금은 결국 개인 금융자산을 털어서 내줬다.
전세입자가 나간 뒤 반년 가까이 팔리지 않아 공실이 되면서, 해당 아파트의 관리비, 가스비를 반년동안 내가 부담하게 되었다.
전세보증금 반환
매월 보유세 부담
집값도 안오르고, 팔리지도 않아 생기는 스트레스
이 모든 것이 겹쳐 가족과의 갈등도 잦아졌다.
3. “조금 더 싸게라도 팔 걸…” 뒤늦은 후회
2022년~ 2023년에 내가 제시한 호가보다 1천만 ~ 2천만 원 낮게라도 팔았으면 (실제로 이렇게 싸게 해달라고 몇 명이 요청을 하기도 했다.)
지금보다는 손해가 적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중에 오를 것”이라는 말을 믿고 버텼고,
그 선택은 후에 훨씬 더 큰 부담으로 돌아왔다.
결국 2023년 여름, 월세입자를 들이며 급한 불을 끄긴 했다.
하지만...
4. 추가 지출: 보수 비용, 보유세, 그리고 3 주택자 취득세
월세 입주 직후 보일러가 고장 나 교체했고,
형광든 안정기 등 작은 지출들도 발생했다.
위 비용은 보수 비용이니까 그러려니 했다.
그보다 훨씬 더 큰 문제는 취득세 부담이었다.
나는 계속 전세로 거주했다.
2025년에 내가 거주할 집을 구입할 때
3 주택자로 분류되어 2 주택자로 가정했을 때의 취득세 대비 무려 3천만 원을 더 부담하게 되었다.
P아파트가 2022년말 정도에 팔렸다면 안 물었을 금액이었다.
이미 탈퇴는 했지만, 컨설턴트에게 문의를 했다.
하지만, 냉소적인 답변을 들었다.
그때의 응대는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스러웠다.
5. Y아파트도 5년 동안 제대로 오르지 않았다
P아파트 매입 직전에 매수한 Y아파트도 마찬가지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미분양 아파트를 샀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크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지금까지 뚜렷한 상승 없이 5년이 지났다.
6. “주식·ETF에 넣었다면 더 나았을까?”라는 아쉬움
만약 그 돈을 주식이나 ETF로 운용했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나는 최근 2년 동안 단 한 번의 세력주 손절도 하지 않고 수익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부동산에 너무 많은 자금이 묶여 있어, 주식으로 실제로 번 돈이 많은 편은 아니다.
2025년 한 해만 코스피는 거의 2배가 올랐다.
미국 고배당 ETF인 QYLD에 돈을 넣어두기만 해도 배당금이 매달 나온다.
이 배당금을 다 합산하면 년 수익률로 10% 정도 된다.
P아파트는 얼마전에 매도 물건으로 올렸다.
매수한 가격보다 4%정도 높은 호가로 말이다.
5년 동안 고작 4%면 1년에 0.8% 수익률..
은행 이자만도 못하다.
실제로 그동안 들인 비용, 3천만 원의 세금을 고려한다면
완전히 적자다.
2025.05.30 - [주식] - 주식투자 고수 인증 일지 차트
주식투자 고수 인증 일지 차트
누군가가 주식 고수인지 아닌지를 알려면, 그 사람의 주식 실적을 보면 된다고 했다. (아래 글 참조)https://mightyant99.tistory.com/m/317 주식 투자 고수 알아내는 방법주식 얘기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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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번 경험이 내게 남긴 큰 교훈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점이 있다.
전문가라고 해서 모두 맞는 것은 아니다.
결국 투자 결정은 본인이 책임지는 것.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자산에 돈을 넣지 말 것!
부동산은 장기 보유 부담(보유세, 공실 위험, 관리 비용)이 존재하며,
세입자와의 트러블도 무시 못할 스트레스 요소이며 실제로 황당한 일도 겪었다.
앞으로 나는 부동산을 투자용이 아니라 거주용 중심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이번 경험은 비싸지만 값진 교훈이었다.
마무리하며
이 글은 내 개인적인 투자 경험을 기록한 것으로,
특정 회사나 개인을 비난하려는 목적은 전혀 없다.
나처럼 “전문가의 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더 이상 없길 바란다.
ps 1. 주식, 코인(암호화폐), 환테크 등등 금융투자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대인관계에서의 스트레스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s 2. 부동산 가격은 서울의 경우, 단조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주식의 경우 사이클이 있다. 어느 기간 동안엔 2차 전지 오르다가, 최근엔 조방원 및 반도체가 오르다가, 다시 바이오, 2차 전지로 대세가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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