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vs 세력주 투자(세력주식 투자자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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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가치투자 vs 세력주 투자(세력주식 투자자가 된 이유)

by 마이티 개미 202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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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치투자와 세력주 투자가 무엇?

 

1.1 가치투자자, 세력주 투자자는 언제 주식을 사는가?

가치 투자자는 기업의 미래가치보다 현재주가가 낮다고 저평가되어 있을 때 주식을 삽니다.
세력주 투자자는 기업에 수급이 들어와서 미래 주가가 현재 주가보다 높게 될 거라고 예상될 때 주식을 삽니다.
 

1.2. 각 투자자의 주무기는?

가치 투자자의 주무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 기본적 분석, 기업의 재무제표, 산업 및 기업의 가치, PER, PBR, 부채비율 등등
 
세력주 투자자의 주무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 기술적 분석, 차트, 거래량, 세력의 힘
 

1.3. 각 투자자가 돈 벌었다의 기준은?

가치 투자자는 평가 이익+ 실현이익이 0(영) 보다 크면 돈 벌었다고 판단합니다.
 
세력주 투자자는 실현이익이 0(제로) 보다 크면 돈 벌었다고 판단합니다.
 

1.4. 투자는 무엇이고, 매매는 무엇인가?

가치투자자가 하는 것이 투자이고,
제가 하는 세력주 투자는 엄밀히 따진다면 매매입니다. 
기업의 내재 가치 평가 없이 수급을 기준으로 익절 상태가 되면 팔아서 실현수익(현금)을 챙기는 방식이니까요.
 
 

2. 가치투자와 세력주투자에 대한 고찰

 
한국의 주식 투자 관련 서적 시장에는 가치투자 관련 책이 제일 많습니다.
왜? 뭔가 있어 보이고, 도덕적으로 올바르게 보이니까요.
 
반면 세력주 투자를 한다고 하면,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왜? 세력이 내 돈 뺏어가는 느낌이 드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세력주 투자란 세력을 이용하는 개인 일반투자자, 즉 개미의 투자를 의미합니다.
저, 마이티 개미는 단 한 번도 세력의 일원이 된 적도, 세력과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세력의 단 한 명이라도 알게 된 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원금 손실의 위험에 항상 누출되어 있습니다. 내부 정보를 단 한 번도 이용해 본 적도 이용할 수도 없으니까요.
 
저, 마이티 개미는 23년 9월 이후 세력주 투자를 하면서 24년 7월 초인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손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어느 정도 실현이익이 예상되면 바로바로 팔아버리는 게 제 주식투자 스타일입니다.

사진 1. 수익률 인증 1 of 3

 
 

사진 2. 수익률 인증 2 of 3

 
 

사진 3. 수익률 인증 3 of 3

 

터치하면 24년 2월에 쓴 제 글이 나옵니다.

 
 

3. 왜 세력주 투자자가 되었는가?

 
한국 주식 책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가치투자자..
주식책을 60권 넘게 읽으면서 가치투자 책을 가장 많이 읽은 제가 도대체 왜 가치투자자가 되지 않았을까요?
이유를 짚어보겠습니다.
 

터치하시면 제가 읽은 책 목록과 추천순서, 추천사유가 나옵니다.

 

3.1. 기업/산업의 가치 평가를 모른다.

 
앞으로 이러이러한 산업, 그중에서도 이 기업이 뜰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생각되면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면 됩니다.
그래서 그 주식이 텐 배거(주가가 10배 오름)가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하지만, 그러한 산업/기업을 선별하는 기준이 무엇일까요?
 
재무제표, CEO의 비젼?, 전문가의 예상?
 
저 마이티 개미는 똑 부러지는 기업 및 산업의 가치평가 방법을 모릅니다.
 

3.2. 시간도 돈도 넉넉하지 않다.

 
저평가된 우량 주식을 사놓고, 아니면 분할로 계~속 쓸어 모아 놓고 기다리다 보면 주가가 오를 거니까가 가치투자자의 생각입니다.
아니면 주식시장 전체 주가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주야장천으로 사모으면 된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이러면 이제까지 이겼다고..
 
한국의 시총 1위 삼성전자의 2019년 10월부터 2024년 7월 초까지의
주봉차트입니다.

사진 4. 삼성전자 주봉차트

 
2021년 초에 9만 원에 샀으면
2년 만인 2023년 말에 원금의 37%가 깎여서 5만 7천 원이 되었습니다.
이 동안 분할 매수 했으면 원금의 18% 정도만 깎였겠지요.
 
그래도 그 이후로 계~속 사면 되지 않겠냐고요?
23년 말 이후로 1년 반이 지난 2024년 7월 초 현재도 2021년 초의 주가로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21년 초 이후로 3년 반동안 투자 수익률 마이너스인 거지요.
 
시간이 아주 많고
여유자금도 너무 많으신 분들이라면
위와 같은 방법도 뭐 나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간도 여유자금도 부족합니다.
원금을 까먹고 앉아있을 시간도 없고,
수십 년 후에 "결국엔 내가 승리자야"해봤자, 이때 가서 부를 누리기엔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있을 것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주가가 엄청 떨어진 2020년 봄에 샀으면 되지 않았냐고요?
지나고 나면 이런 얘기는 아무나 다 합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같은 거대 기업 주가의 최저점을 잡아내기는 불가능합니다.
마젤란 펀드로 유명한
펀드매니저 계의 전설
피터 린치도 못한다고 했습니다.
 
왜 불가능할까요?
공포심이 언제까지 얼마나 지속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 큰 기업을 지속적으로 분할 매수하면 되지 않겠냐고요?
1990년대 중반에는 한국전력이 코스피 시가총액 1위였습니다.
한전주식(터치시 네이버증권: 한국전력 나옴)을 지금까지 분할 매수 했다면?
결과는 확실히 쪽박입니다.
 

터치시, 나무위키의 코스피 시가총액 변화 글이 나옵니다.

 
 

3.3. 세력주 투자에서 첫 매수의 기준은 무엇인가?

 
주가가 충분히 식었다고 판단되고,
세력의 수급이 확실히 들어왔고,
재무제표도 견실하고,
추가적으로
해당 산업의 큰 형님 격의 종목에서 세력이 얼마 전에 가격을 올렸다면
저는 해당 주식을 삽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세력이 호락호락 주가를 올려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떨어 뜨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평균적으로 첫 매수 후 완전 매도 EXIT까지 몇 달이 걸리니 제 투자를 단타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3.4. 세력주 투자에서 추가 매수의 원칙은 무엇인가?

 
아래와 같습니다.
 - 가격이 횡보한다고 해서 이미 갖고 있는 주식을 더 사지 않는다.
 - 내 느낌/기분만으로 추가 매입하지 않는다.
 - 가격이 별다른 수급 없이 많이 떨어지거나, 세력의 확실한 추가 매입이 있다면 추가 매입한다.
 - 투자 자금의 현금 비중은 최소 30% 이상을 유지한다.
 - 투자 종목은 개수는 10개 이하로 제한한다.
 

제 주식매매 반성글 참조하십시오.

 

3.5. 주식 차트 보느라 정신없지는 않은가?

 
차트 보느라고 업무도 못하는 거 아니냐고요?
차트를 업무 할 때 꼭 봐야 하는 이유가 저에겐 없습니다.
 
왜? 예약매도를 걸어버려서 대부분 예약매도로 팔리거든요.
 
대부분은 예약매도가 뭔지 모르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업무, 육아 등 진짜로 가치 있는 시간에 차트를 보게 되고, 그로 인해 현명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되는 겁니다.
 

예약매도에 관심있으시면, 터치 고고

 


 
ps. 투자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기본기, 그리고 그다음이 본인만의 투자 스타일입니다.
기본기가 없으면 스타일도 없습니다.
 
만화 힙합에서 힙합 댄스 초절정 고수인 바비가 말했지요.
"기본이 있어야 멋을 부릴 수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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