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계의 양대 전설이라 할 수 있는 마이크 타이슨과 조지 포먼의 말에서 주식투자 방법을 배워보겠습니다.
주식 시장이나 투자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주 인용되는 유명한 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전설적인 복서 마이크 타이슨의 말이죠.
누구에게나 계획은 있다. 한 대 처맞기 전까지는.
Everyone has a plan until they get punched in the mouth.
(마이크 타이슨)
이 말은 시장의 혼란이나 급락, 예측 불가한 외부 충격 앞에서 인간이 쉽게 패닉에 빠진다는 점을 지적할 때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그래서 계획이 별 의미 없다", "그때그때 대응하는 게 낫다"는 주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목차>
1. 조지 포먼, 쳐 맞고도 KO로 이겼다
이런 "계획 무용론"에 가장 극적으로 반박하는 사례가 바로 타이슨 보다 펀치가 세다는 전설적인 복서 조지 포먼(George Foreman)입니다.
그는 무려 45세라는 나이로 링에 복귀해, 19살이나 어린 26살의 무패 챔피언 마이클 무어러(Michael Moorer)에게 도전했습니다.
마이클 무어러의 당시 전적은 35전 35 전승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포먼이 일방적으로 맞다 끝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경기 내내 그는 수세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포먼은 이기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래의 말과 함께요.
그의 펀치를 견디며 차분히 기다리다가 내 기회를 잡겠다.
I’ll absorb his punches, stay calm, and wait for my moment.
(조지 포먼)
실제로 그는 10라운드까지 꾸준히 버텼고, 마침내 틈을 포착해 오른손 스트레이트 한 방으로 무어러를 KO 시켰습니다.
위 동영상의 10분 40초부터 보면 조지 포먼이 마이클을 KO 시키는 장면이 나옵니다.
조지 포먼은 45세 299일로 역사상 최고령의 헤비급 챔피언이 되었으며, 31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이 최고령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지 포먼의 프로 복싱 전적은 81전 76승(68KO) 5패(1KO)입니다.
마이크 타이슨은 59전 50승(44KO) 7패(5KO) 2무효입니다.
마이클 무어러는 57전 52승(40KO) 4패(3KO) 1무효입니다.
다들 복싱 레전드네요.
2. 주식시장은 복싱과 닮았다
주식 투자 시장 역시 권투장과 같습니다.
나는 어떤 종목의 가격이 올라갈 거라고 확신하고 샀지만, 폭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이슨 말대로 처맞게 되는 상황이 온다는 말이지요.
하지만 폭락이라는 펀치가 날아오더라도
추가 물타기로 방어를 하면 됩니다.
물론 이런 물타기도 계획에 있어야 하고,
첫 매수에 아주 많은 돈을 걸지는 말아야 합니다.
종목당 내 시드를 몇 % 까지만 걸지에 대한 계획도 있어야 합니다.
아무런 계획 없이, 한 종목을 한 번의 매수에 올인하는 투자는
복싱에서 큰 펀치 단 한 방으로 이기겠다는 전략과 같습니다.
큰 펀치는 내가 밸런스를 잃게 만들고, 바로 경기는 내 KO패로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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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의 말처럼 ‘처맞으면 계획은 무의미하다’는 주장은 절반의 진실입니다.
그 뒤에 더 중요한 질문이 따라야 합니다:
“그렇다면, 처맞고도 버틸 수 있게 짠 계획인가?”
3. 포먼식 전략이 필요한 주식투자
조지 포먼은 계획을 고수했습니다. 아니, "처맞는 상황까지도 예상한 계획"이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겁니다.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한 낙관이 아닌, 변동성과 손실까지 고려한 전략,
"언젠가는 맞는다"는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세운 투자계획은 진정한 생존 전략이자 승리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4. 조지 포먼의 말 vs 마이크 타이슨의 말
마이크 타이슨의 말은 강렬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진실입니다.
하지만 조지 포먼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줍니다:
"쳐맞는 것까지 계획에 넣고도, 이길 수 있다."
주식 시장에서 이 말을 기억하세요.
그 한 방을 기다릴 수 있다면, 여러분은 포먼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22개월째 세력주 투자에서 단 한 번의 손절 없이 손익만 거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처맞는 상황이 아주 많았지만, 미리 추가 매수 단가 및 금액을 정하고 하락된 가격에 알람이 울리게 했습니다.
가격이 하락해도 정신줄을 놓지 않고, 추가 매수를 하고, 예약 매도 가격을 낮추면 얼마든지 손절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ps 1. 조지 포먼은 2025년 3월 21일 별세했습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22_0003108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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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ewsis.com
ps 2. 제 투자 인증 글은 아래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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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고수 인증 일지 차트
누군가가 주식 고수인지 아닌지를 알려면, 그 사람의 주식 실적을 보면 된다고 했다. (아래 글 참조)https://mightyant99.tistory.com/m/317 주식 투자 고수 알아내는 방법주식 얘기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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