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이다 받아드리다 맞는 표현은? (한글 맞춤법)

 

 

어떤 표현이 맞는지 헷갈리시죠?

 

 

이성의 고백을 받아들여야 하는지, 받아드려야 하는지?

선생님 대신 공을 받아드려야 하는지, 받아 드려야 하는지?

한글 맞춤법이 참 쉽지 않네요. ^^

터치시, 관련 국립 국어원의 답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답: 의미에 따라 골라서 쓰셔야 합니다.

 

1. 받아들이다

 

고백이나, 운명을 '받아들이다'의 뜻은 '여기거나 인정하다'입니다.

 

고로 고백한 이성분이 본인 맘에 들면

그 고백을 받아들이면 되십니다.

 

ex) 야당은 총선의 쓰디쓴 참패를 받아들여야 한다.

 

2. 받아드리다

 

그럼, 받아드리다는 뭐냐고요?

받는 행위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때에 쓰는 표현입니다.

'받아 드리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며,

'받아드리다'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맞는 예문: 아버지가 안계셔서, 아버지 대신 택배를 받아 드렸다.

 

3. 드리다

3.1. 보조 용언: 드리다

받아 드리다 할 때 '드리다'는 보조 용언입니다.

즉 본 용언인 '받아'를 공손히 한다는 의미로 '드리다'가 붙은 것입니다.

 

맞는 예문) 보내 드리다, 안아 드리다, 닦아 드리다.

 

3.2. 접미사: 드리다

행위성을 지닌 동사성 명사 뒤에서는 어떤 행위를 윗사람에게 하는 것을 뜻하는 접미사로 규정됩니다.

중간에 조사가 있지 않으면, 앞말과 붙여 적습니다.

 

맞는 예문) 부탁드리다, 연락드리다. 부탁을 드리다.

 

 

도움이 되시고

멋진 이성에게 고백을 받으시고, 받아들이시는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런 날에도 엄마한테 온 택배는 꼭 받아드리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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