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 대화가 힘든 사람에게 추천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

상대와 말을 하면 할수록 나만 상처 받은 적이 있는가? 혹은 마음에도 없는 말이 불쑥 튀어나와 상대와의 관계가 묘하게 어긋난 적이 있는가?『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는 오해 없이 상대의 말을 듣고, 내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다양한 방식으로 연습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화 안내서다. 단계별 연습과 풍부한 사례를 통해 일상에서 말로 인해 얼마나 많은 관계가 틀어지는지를 반추해보고, 말하는 방법이나 상대의 말을 듣고 반응하는 방식을 살짝만 바꾸어도 충분히 관계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독자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대화의 요소(Chapter 1), 관계를 행복하게 만드는 대화의 요소(Chapter 2)를 살펴본 다음, 제대로 듣고(Chapter 3), 바르게 말하는(Chapter 4) 연습한다. 그다음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거절하기, 감사한 마음 나누기, 갈등 중재하기 연습을 어떠한 갈등도 피하거나 숨지 않고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 습관적으로 자주 쓰는 방식이지만 관계를 단절시키는 대화 요소, 오해를 부르지 않고 거절하는 방법,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 악성 댓글에 현명하게 대응하는 방법 등을 배워가면서 진짜 나를 찾고 행복한 관계를 이어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박재연

출판

한빛라이프

출판일

2020.07.01

인상 깊은 내용 위주로 요약

 

<대화를 잘하기 위한 2가지 전제 조건>

1. 우리는 언젠간 이 세상을 떠나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2. 말과 행동을 내가 선택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대화 연습 시 권고 사항>

1. 상대가 말을 할 때는

    ① 하던 행동을 멈추고

    ② 입은 다물고

    ③ 눈은 상대방을 봐주세요.

2. 대화 연습을 하며 나눈 이야기는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말고

    마음에만 담아 '침묵으로 보호'해주세요.

3. 조언을 하고 싶을 땐 상대가 나의 조언을 '듣기 원하는지 묻고' 확인한 후에 해주세요.

 

<자동적 생각: 관계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단절의 대화요소>

1. 판단: 상대나 외부만을 바라보면서 해석을 하는 '자기만의 틀과 생각'

2. 비난: 판단의 한 형태로, 부정적인 해석을 곁들여 '상대에게 잘못이 있으며, 상대가 문제라는 생각'을 포함하는 표현

3. 비교: 내가 원하는 대로 상대가 해주지 않을 때, 상대에게 수치심을 주어서라도 상대를 고치겠다는 방식의 표현

4. 강요: 실질적인 폭력, 무력이나 두려움을 활용해서라도 상대를 움직이게 끔 하기 위해 자주 쓰는 방법

5. 당연시: '직급이 이정도면, 나이가 이렇다면, 나랑 결혼했으면 등등의 조건을 갖췄다면 마땅히 해야(알아야)할 일'이라고 주장하면서 상대에게 어떤 행위를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대화 방식

6. 합리화: 화자가 종종 자신의 행위에 대해 반성이나 성찰보다는 남 탓을 하며 이유를 찾을 때 드러나는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