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방식_유권자와 선거인단의 차이,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미국의 유권자와 선거인단은 대통령 선거에서 각기 다른 역할을 하는 두 그룹입니다. 이들의 차이는 선거 방식과 권한에 있습니다.

 

유스프레스, 미국 선거제도 설명 기사

1. 유권자(Voter)

유권자는 미국 대선에서 투표할 권리를 보유한 일반 시민을 의미합니다. 유권자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선거에 참여합니다 (위 그림에서 미국 국민들이 유권자입니다)

• 역할: 유권자는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합니다. 이 투표는 후보에게 직접 투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해당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인단을 뽑는 겁니다.
• 투표 방식: 유권자는 각 주에서 대통령 후보에게 "대중 투표(Popular Vote)"를 합니다. 하지만 이 표는 대통령 당선자를 직접 결정하지 않고, 선거인단을 통해 미국 대통령을 뽑는 간접 선거 방식입니다.

미국 대선 관련 중앙일보 기사(7월24일자)

2.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

선거인단은 유권자들이 뽑은 대표로, 실제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선거인단의 구성과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성: 각 주에는 인구에 따라 선거인단 수가 배정되며, 각 주의 선거인단 수는 해당 주의 연방 상원의원 2명과 그 주에 할당된 하원의원 수를 더한 수입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는 54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구가 적은 주는 최소 3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합니다. 선거인단은 총 538명입니다.
• 역할: 선거인단은 대선 결과에 따라 주에서 승리한 후보에게 할당됩니다. 대부분의 주는 승자독식 제도로, 그 주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모든 선거인단을 차지합니다. 선거인단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각 주에서 모여 공식적으로 투표를 하며, 이 투표 결과로 대통령이 결정됩니다.

3. 유권자와 선거인단의 차이점

• 투표 권한: 유권자는 일반 시민으로, 대선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하지만, 그들의 표는 직접적으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인단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 결정 권한: 선거인단은 유권자들에 의해 선출된 후, 실제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최종 투표를 진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은 유권자의 대리인 역할을 하며, 선거인단의 투표에 의해 대통령 당선자가 결정됩니다.

4. 요약

• 유권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하지만, 간접적으로 선거인단을 뽑는 역할.
• 선거인단: 유권자가 뽑은 대표로, 최종적으로 대통령을 선출하는 사람들.

이 구조 때문에 대중 투표에서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대통령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6년 대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대중 투표에서 더 많이 표를 받았지만, 도널드 트럼프가 더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해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참고로 대중투표와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엊갈린 미국 대선은 2016년 대선 포함해서 역대 5번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