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삶이 어떠실까요?
삶이 힘드신가요? 아니면 행복하신가요?
한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으로 인해 생활수준은 과거 세대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향상되었지만, 정작 지금 한국인들은 그렇게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번 생각해 봤는데, 아래와 같이 정리가 되더군요.
시작해 봅니다.
질문. 나는 왜 힘든가?
답변 1. 에고(ego) 때문에 힘들다
* 에고(ego)란 무엇?
에고(ego)는 우리의 자아를 의미하며, 우리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방식입니다. 즉, 과거의 경험, 미래에 대한 기대, 또는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통해 형성된 나에 대한 이미지죠. 과거에 내가 이런일을 겪었다는 기억도 에고이고, 과거에 내가 느꼈던 감정도 에고입니다. 에고는 종종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불안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런 에고에 집착하면, 우리는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에고가 아닌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길입니다.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라캉(J. Lacan)은 에고를 '거울 속의 나'로 해석했습니다.즉, 에고는 자신이 되고 싶어 하거나, 자신에 대해 가정하는 이상이 응축되어 있는 존재입니다. 허구적인 자기규정이자 자기 자신에 대한 환상입니다.
라이언 홀리데이(R. Holiday)의 저서 《에고라는 적(Ego is the enemy)》에서 Ego란 '스스로 자신을 가장 중요하고 대단한 존재라고 믿는 잘못된 믿음'으로 정의합니다.
에고는 절대로 자기 자신이 아닙니다.자기 자신은 지금, 여기에 있는 '나'입니다.과거에 이랬던 나도, 대중들에게 보이고 싶어 하는 나도 모두 ego일 뿐, 진정한 나 자신이 아닙니다.
우리가 힘들다고 느끼는 이유는 대부분 ‘지금 여기’에 완전히 머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과거의 후회, 미래에 대한 불안, 또는 더 나은 선택에 대한 상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의 특정 순간에서 특정 선택을 한 자신을 떠올리며 후회하거나, 당시 어려웠던 상황을 되짚으며 힘들어합니다. 혹은 지금이 아닌 더 나은 곳에 있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현재를 제대로 살지 못하게 되죠.
이 모든 생각들은 사실 우리의 ‘에고(ego)’에서 비롯됩니다. 에고는 끊임없이 과거와 미래에 얽매여 우리를 현재에서 벗어나게 만듭니다. 하지만 진정한 나, 즉 참 나는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나입니다. 현재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꾸 과거로 돌아가거나 미래에 집착할 때, 우리는 스스로를 힘들게 만듭니다.
따라서 우리가 느끼는 많은 고통의 근원은 현재가 아닌 과거와 미래에 대한 집착에서 옵니다. 진정한 나를 찾고, 지금 여기에서 살아갈 때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힘들 때, 저는 이런 주문을 마음속으로 반복하여 외웁니다.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이러면 과거에 이렇게 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망상에서 벗어나고,
현재 직면한 문제에 가장 최선의 대응책을 찾아서 행동하는 나 자신을 보게 됩니다.
감정에 휩쓸리지도, 오만에 눈이 멀지도 않게 됩니다.
답변 2. 기쁨보단 즐거움을 추구하니까 힘들다
돈, 재물은 물론 필요하지만 궁극적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조건의 충족이 지속적인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하니까요.
ps 1. 위 내용 중 파란색으로 적힌 내용 중 일부는 아래 충청 타임즈 기사 《에고(ego), 넌 누구냐?》에서 참조하였습니다.
ps 2. 정신 건강 관련하여 제가 이전에 작성한 글들입니다. 참조하세요.
2023.06.17 - [책 리뷰] - [책 리뷰]에고라는 적: 번뇌, 괴로움을 딛고 내 길을 가고자 하는 분들에게
2023.06.29 - [실생활 꿀팁] - 과거의 힘든 기억이 현재의 나를 힘들게 한다면(우울감, 우울증 좋아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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