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아이와 만화보는 날이라서요: 행복한 가족, 아빠, 자녀가 되기 위한 이필준 님의 구체적인 방법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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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 리뷰]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아이와 만화보는 날이라서요: 행복한 가족, 아빠, 자녀가 되기 위한 이필준 님의 구체적인 방법 강력 추천

by 마이티 개미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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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아이와 만화 보는 날이라서요
2018년 남성 육아휴직자는 17,662명.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17.8%로 2009년에 502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아빠의 육아 참여는 눈에 띄게 늘었다. 그만큼 아빠들의 마음가짐도 부쩍 달라졌다. 바쁜 일에 치여 가족 간에 소통과 유대를 쌓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하루의 많은 시간을 가족과 함께하는 아빠들이 많다. 이 아빠들은 아이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싶기도 하고 엄마만 찾는 모습을 보면 괜히 질투도 난다. 문제는 어떻게 아빠 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 알려주는 사람이나 롤모델이 잘 보이지 않기에 서투를 수밖에 없다는 것. 퇴근길에 육아 토막상식을 검색하거나 아내가 사다놓은 두꺼운 육아서를 들춰보기도 하지만 막상 아이 앞에만 서면 머리가 하얘지고 만다.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지금 아이가 원하는 건 뭘까?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고민은 단순하다. 아이와 친구가 되어 사소한 잡담으로 밤을 새울 수 있고, 가족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고 모두 마주보고 웃으며 지내게 돕는 것이다. 결국 ‘우리 가족이 행복해지려면 아빠인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귀결된다. 가족에게 최고의 아빠가 되고 싶었던 저자는 그 모델을 노르웨이에서 찾았다. 중요한 업무를 하다가도 아이와의 약속 시간이 되면 당연하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노르웨이의 아빠들은 가족의 행복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들이 지닌 행복의 원천을 살펴보고 삶에 녹여 아빠로서 가족들과 일상을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지 빼곡히 담은 책,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아이와 만화 보는 날이라서요》. 제목이 꽤나 길지만 이 말에 담긴 메시지는 단호하다. 가족의 행복은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다는 것. 행복지수 1위 노르웨이에서 살아가는 아빠들이 간직한 행복의 비결을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독자들에게 전한다.
저자
이필준
출판
반니
출판일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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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행복은 무엇일까?

 

한국인의 실상을 보면 '행복은 조건 충족'으로 보인다.

명문대를 나와서 좋은 직장 / 좋은 직업을 가지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 착하게 자녀 키우면 행복해질 거야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요즘엔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이 행복의 큰 조건으로 추가되었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된 노르웨이 사람들의 행복에 대한 생각은 아래와 같다.

  ① 행복은 작고, 어디든 있고, 자주 있다.

  ②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가족이다.

 

정말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이필준 님의 책 내용을 이제 본격적으로 소개해보겠다.

 

인상 깊은 내용 위주로 요약

검정 글씨: 책 내용

파란 글씨: 마이티 개미 생각

노란 바탕 글씨: 책 제목이 나오게 된 에피소드 소개

 

 

노르웨이의 행복지수는 세계 최상급이다. 1~3등 정도 한다.

반면 한국은? OECD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1. 자녀 임신에 대한 생각 차이

    저자 이필준 님이 첫째를 기르고 있는 와중에

    둘 째와 셋 째가 쌍둥이로 아내 배 안에 생겨버렸다.

        한국 지인들은 "애가 셋? 힘들겠다. 니 인생 이제 없네."라는 반응이었고

        노르웨이 지인들은 "정말 축하해! 인생의 기쁨이 2배가 생기다니."라는 반응이었다.

 

    후에 한국 지인의 반응을 전해 들은 노르웨이 지인들은 정말로 심하게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2. 노르웨이 가족 구성원의 특징

   구성원 모두가 평등하가: 부모는 아이를 가르치지 않고,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3. 대학

    한국의 부모들은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기까지의 시간을 참고 견뎌내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대학이 인생의 종착점이 되는 시대가 아닌 평생 학습의 시대이다.

 노르웨이에는 입시를 위한 학원이 없고, 좋은 대학 가는 게 지상 목표도 아니다.

 위 책 저자는 자녀들에게 입시를 위한 교육을 해본 적도 없고, 하고 있지도 않고, 할 예정도 없다고 한다.

 또한 어떤 것이든 매료되어 덕후가 되길 바란다고 한다. 

 

=> 나도 공감, 동의한다. 한국에서는 좋은 대학에 대한 환상이 너무 강하다.

      대기업이 명문대 출신 위주로 채용을 하다보니까 이런 고정관념이 생기는 것인데, 

      앞으로 이런 일은 잘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의 책리뷰를 보고 싶으시면 이 문장을 클릭하세요.

      

 

 

4. 양육의 종착역

   한국에서 양육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자녀가 결혼해서 손주를 낳으면 그 손주까지 길러줘야 하는 작금의 현실은 참 버겁나다.

   노르웨이에서는 고교 졸업후 독립하지 않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긴다.

 

이 차이는 어디서 올까?

   독립 후 회사를 다니는 환경 자체는 비슷하다.

   하지만 노르웨이에서는 양육에 대한 의무감이 정말 대단하다.

 

책 제목이 나오게 된 에피소드를 소개하겠다.

  저자 이필준 님은 수백억원짜리 계약을 따내기 위해 노르웨이에 출장을 왔다. 목요일 점심 직후에 미팅을 시작했고, 이 일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던 노르웨이 직원 A는 '5시에 퇴근해야 한다'라고 미팅 시작부터 말했다. 미팅은 늘어지기 시작했고, 5시가 가까워지도록 미팅은 끝나지 않았고, 이윽고 5시! A는 바로 일어나 나가려고 했다. 

   이필준 님은 다음날 아침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수백억 짜리 계약건을 어떻게든 따내려고 '30분~1시간만 미팅을 더 하면 안되겠냐?'고 물었다. 

    하지만 A는 "죽어도 안된다. 지금 가야 한다. 오늘은 아이와 포켓몬 만화를 보는 날이니까" 라는 말을 하며, "나머지 얘기는 전화로 하자"라고 첨언하고 바로 나갔다고 한다.

 

5. 아이들이 잠들고 나서?

    부부의 대화시간을 갖자. 남편이 상을 차리면 아내의 기분이 좋아지니 좋다.

 

6. 아이가 하길 바라는 행동을 내가 먼저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은 결국 나의 행복으로 돌아온다.

Do as you would be done by. - Jesus -
네가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을 대접하라. - 예수 -

     "엘리베이터에서 어른 만나면 인사해라"라는 말대신

     내가 엘리베이터에서 누군가를 만나면 먼저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자.

 

7. 부모의 시간은 무한하지 않다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에 굳이 특별한 것을 할 필요는 없다.

    같이 고기 사러, 장보러, 그냥 걸으러 나갔다 와도 좋다.

    육아 기간은 사실상 자녀가 사춘기에 들어가기 직전에 끝나며,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기본 생활/태도/예의에 대한 교육은 12세 이전에 끝내야 한다. 

 

8. 마음껏 넘어져 봐

    "우리 아들/딸은 언제나 믿음직하니 이번에도 잘할 거야. 물어불 게 있다면 언제든 물어봐."라고 말하는 부모가 되어보자. 내가 말한 것 이상을 해내는 자녀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실패는 실수 이후에 다시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 사업을 큰 성공을 이룬 분들이 적은 자기개발서에

     가장 안타까운 부하직원 유형은 '자기 일에 주도성/자발성이 없는 없는 직원'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9. 장난감 구매 기획서

   아이가 원하는 것 (장난감,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게임기, 자전거, 학원 등등)을 

   해주기 전에 

   그것을 사려고 하는 이유와

   사고 난 후 어떤 좋은 변화가 생길지 (기대치)를 

   문서로 정리해보게 하라.

 

   왜? 

      ① 쓸모없거나 무의미한 데에 돈/시간 낭비 예방

      ② 설득능력, 전달력을 향상시킴

 

   실제 이필준 님이 어린 시절 위 방법을 아버지께서 실행하셨는데, 입사 후 기획안 등을 작성하는 데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10. 자녀와 어린이 졸업여행을 떠나보라

    자녀 각각이 사춘기에 들어가기 직전 아이 한 명 한 명과 함께

        자녀의 어린이 졸업여행 겸 아빠의 양육 졸업여행을 떠나자.

    왜? 사춘기부터 자녀의 마음에 부모가 들어갈 자리는 없으니까.

   ③ 뭘 해야 하는가?

        예) 아빠로서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고,

              아이의 이야기도 진지하게 들어줘라. 

              아빠의 서툴지만 진지한 사랑을 마음껏 보여줘라.

   ④ 어딜 가야 하는가?

        많이 걸을 수 있는 관광지가 아닌 곳.

         예) 제주도 일주,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스페인과 프랑스 접경에 위치)

     

11. 응원과 지지

     응원과 지지에는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아이에게 손 편지로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매일 밤 아이의 손을 잡고 기도를 해주며, 아이가 원하는 것을 같이 하는 이 모든 응원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힘을 뛰어넘는 새로운 힘을 얻게 된다.

     부모는 아이의 유일한 응원단이다. 부모가 응원하지 않으면 아이는 그 누구로부터 응원을 받을 수 없고 그 누구도 응원할 수 없을 것이다.

     아이에게 충고나 조언을 하기 전에 공감하는 습관을 들이자.

        "많이 속상했겠구나.", "즐거웠겠구나."

     <= 충고, 조언은 내가 타인을 그때그때 완벽하게 판단, 평가할 수 있다는 오만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인간이 타인을 온전히 판단, 평가하기는 매우 어렵다. 

  


ps.  이필준 님의 다른 저서 '다섯 가지 기본의 힘'의 책 리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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